배달성전 삼성궁을 찾아서...

Photo Essay 2010. 1. 7. 10:14
지리산 골자기에 위치한 삼성궁..
첨엔 청학골 댕기동자들을 스케치 할 요령으로 찾았으나..
난전에 장사를 하고 계시는 어르신의 안내로 삼성궁을 찾았다...
삼성궁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10분여 걸어가다보니 삼성궁으로 가는 푯말이 나왔다..


쭉쭉 뻗은 나무들이 삼성궁의 기를 대변하는 듯 하였다...

20여분 산길을 올라 도착한 삼성궁 입구..
보이는 오른쪽 징이 손님이 왔다는 걸 알리는 것으로 사용 한다고 한다



친절한 안내판에 따라  징을 세번 힘껏 쳤다..
잠시후 도복을 입은 안내원이 나왔는데
그런데 징 친다고 다 들어갈 수 있나? 천만에~~~ㅎㅎ
한두사람이 왔다고 문열어 주진 않더군요..
방문객이 대여섯명이상 모였을때 문을 열어줬습니다..(기다린다고 쪼까 힘들었슴..ㅋ)
도복을 입은 안내원은 본인촬영을 허락치 않아서 촬영은 하지 못하였다
근데 포스는 철철~~~ㅎㅎ


어두컴컴한 동굴을 통과하고 나니 나를 맞이하는 삼성궁내부..
안내원의 삼성궁에 대한 설명을 잠시 듣고 나서야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다..

엄청나게 많은 돌들을 쌓아 올려 만든 구조에서 입이 떡 벌어졌다..
삼성궁에 있는 수많은 돌탑들. 거대한 설치예술 작품같고 돌탑공원 같기도 한 어마어마한 포스들..



맷돌과 절구통으로 정교하게 쌓아올려 만든 석탑
이 많은 탑들을 쌓기에 얼마나 많은 정성과 시간이 걸렸을까 하는 생각에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왔다..

여기가 삼성궁 건국전이라는 곳이다.
환인과 환웅, 단군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라는데 엄청난 기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위용이 있는 모습에 약간의 위축? ^^; 
사당에 올라가서 환인과 환웅 그리고 단군님께 참배를 하고 (우리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좌측에 위치한 곳은 청학루라고 한다.

꼬불꼬불 미로 같은 삼성궁내를 돌다 만난 약수물.. 정말 시원했다~^^



한풀선사의 꿈에 나타나서 도움을 요청했다는 지리산 천황할매를 상징하는 돌


삼성궁내를 다 돌아보고 돌아내려 오는 길에 삼성궁의 전경을 담아봤다...
비록 청학동 댕기동자들의 모습을 담질 못했지만 뜻밖의 삼성궁을 관람하게 되어
참 좋았다.삼성궁 한바퀴 천천히 돌면서 알수없는 숙연함이 가슴속에 전혀져 왔다...


*삼성궁이란?
삼성궁은 배달 민족 성전으로 한배임, 한배웅, 한배검 및 역대 나라를 세운 태조, 각 성씨의 시조, 현인과 무장을 모신 신성한 성역이다.
뿌리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고, 근원 없는 강물이 있을 수 없듯이 인류의 역사가 있음에 그 겨레의 조상이 있는 것은
하늘이 정한 아름다운 진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수두라는 성역을 세워 하늘에 제 지내고, 배달 민족 고유의 정통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의 삼화경과 삼륜(三倫), 오계(五戒), 팔조(八條), 구서(八誓)의 덕목을 가르쳤다.
또한 수두에는 경당을 설치하여 국자랑(國子郞)들에게 충.효.신.용.인(忠.孝.信.勇.仁) 등 오상(五常)의 도를 가르치고
 독서(讀書), 습사(習射), 치마(馳馬), 예절(禮節), 歌樂(가악), 권박(拳博) 등 육예(六藝)를 연마시켰다.

옛 수두를 복원한 지금의 삼성궁은 배달 민족 정통 도맥인 선도의 맥을 지키며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 고유의 도량으로써 오늘날 잃어 버린 우리의 위대한 얼과 뿌리를 천지화랑(天指花郞)의 정신을 바탕으로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를 실현한 민족 대화합의 장이다
                                                                                                                                      = 청학동 삼성궁 안내서에서=